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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환점에 선 국내외경제] 국내경제

KDI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br>민간연구기관 "연말께나 저점논의 가능"<br>재정부 거시경제 점검회의… 유가·수출경쟁력 유지가 관건

지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나타난 광공업 지표 등 일부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경기 바닥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민간연구기관들은 연말께나 경기저점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4일 한국은행ㆍ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 전문연구기관과 민간연구기관 등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KDI는 2ㆍ4분기 이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5월 예상했던 -2% 중반에서 -2% 내외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삼성ㆍLGㆍSK 등 민간연구소들은 경기 바닥을 KDI보다 보수적으로 잡았다. 이들은 현 경제회복 조짐이 추경효과 등 정부의 재정집행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며 하반기 이후에나 경기저점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환율ㆍ유가 등 거시경제 변수는(?)=하반기 거시경제 변수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유가. 70달러까지 치솟은 유가는 우리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하반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달러화 가치 하락 등 유가 인상요인이 있지만 더딘 세계경기 회복으로 인상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두바이유 기준 가격을 배럴당 60달러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에경연은 “높은 유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요 회복을 통한 선물시장의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70달러대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전략비축유 추진과 달러 가치 하락으로 유가가 80달러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환율에 대해 한국금융연구원은 하반기 1,280원대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100원 후반~1,200원 초반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개선에 힘입어 하향 안정되지만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침체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은 모멘텀 공백기로 3ㆍ4분기부터 코스피지수가 1,300~1,500선의 지리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수출경쟁력 유지가 관건=현 경기회복의 중심축은 수출이다. 5월 수출실적이 전월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무역연구원은 수출규모가 줄고 감소폭이 커졌지만 일평균 수출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6월 수출규모는 지표 호전 등에 힘입어 2개월 만에 다시 300억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역흑자 규모. 원유도입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했지만 5월에 비해서는 22.7%(42억달러 예상) 상승하며 무역흑자 규모가 30억달러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우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한 1,834억달러, 수입은 15.3% 줄어든 1,819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5억달러 정도의 흑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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