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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회복세 지속… PMI 11개월만에 최고

출구전략 시행 땐 둔화 우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50.1)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들 예상치는 소폭 밑돌았다.

HSBC가 이날 발표한 3월 제조업 PMI 최종치도 51.6을 찍으며 지난달(50.4)보다 크게 올랐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신규주문(53.3)ㆍ산업생산(52.7) 등이 전월보다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원자재 가격(50.6)은 하락했다.



이에 대해 취홍빈 HSBC 중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가 점진적으로 성장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은 경기부진보다 수급 불일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히려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물가를 자극해 중국의 통화정책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PMI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 만큼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유럽의 불확실성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중국경제에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NZ은행은 "현재 (중국) 경기는 취약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구전략이 시행돼 시장에 풀렸던 돈을 거둬들일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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