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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연속성·개혁성향 고려 발탁
입력2002-03-12 00:00:00
수정
2002.03.12 00:00:00
홍석주상무 조흥은행 행장 내정홍석주 조흥은행 상무는 53년생으로 시중은행 초임 임원 중에서도 매우 젊은 편이다. 지난해 위성복 행장이 전격 발탁해서 상무로 승진시켰다.
행장추천위원회가 격론 끝에 홍 상무를 위 행장 후임으로 추천한 것은 '경영의 연속성'과 '개혁 성향'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홍 상무는 위 행장의 최측근 참모였으며, 후계자로 공인받아 온 인물이다. 따라서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 등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경영 전략의 흐름을 끊지 않고 내부를 결속시킬 수 있는 구심점 역할도 가능하다.
또 추천위는 홍 상무가 젊은 만큼 개혁성향도 강할 것으로 기대, 내부승진에 대한 정부의 거부감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홍 상무가 은행장직을 맡게되면 조흥은행 내부적으로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고참급 임원과 부장들은 대폭 물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젊은 은행장으로 인해 자연스레 인적쇄신이 단행되는 것이다.
◆ 홍석주 상무 약력
▲ 53년 광주생 ▲ 71년 경복고, 76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 76년 조흥은행 입행
▲ 85년 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
▲ 2001년 2월 상무(기획재무본부장)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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