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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건설사에 첫 면허발급/미 벡텔·영 보비스 등 5개사
입력1996-10-15 00:00:00
수정
1996.10.15 00:00:00
◎국내서 단독영업 가능미국의 벡텔 인터내셔널사와 영국의 보비스사 등 외국의 5개 건설업체가 외국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건설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외국건설업체는 국내에서 단독영업이 가능해지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29일∼9월4일 각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일반 및 특수건설업면허 승인신청서를 받아 우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접수된 3백80건에 대해 15일자로 일반 및 특수건설업 면허를 발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에 면허를 발급받은 업체에는 미국의 벡텔 인터내셔널사, 플루워다니엘사와 일본의 후지타사, 영국의 보비스아시아퍼시픽사, 중국의 중국건축공정총공사 등 5개 외국 건설업체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토목건설업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면허를 받은 이들 외국건설업체는 앞으로 민간이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대한 입찰자격이 주어지며 공공건설시장이 개방되는 내년부터는 중앙정부가 발주하는 55억원 이상의 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투자기관·공사가 발주하는 1백65억원 이상의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올해 건설업 면허발급 신청건수는 이미 면허발급을 확정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신청분을 포함해 9백80건이라고 밝히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신청업체 모두에 면허를 발급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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