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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밀 유출방지 '내용검색' 솔루션 첫선
입력2005-01-31 17:38:02
수정
2005.01.31 17:38:02
지금까지 ‘단어검색’ 위주였던 기업의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이 ‘내용 검색’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포스데이타는 보안업체 엑스큐어넷과 공동으로 정보 유출 차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스페이스 월(SPACE WALL)’을 상용화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업 보안 솔루션은 사내에서 외부로 발송하고자 하는 정보의 내용을 확인해 기밀사항의 유출을 차단하고 그 결과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웹 메일을 비롯해 메신저, 블로그 등에서 주고 받는 모든 문서는 모니터링 대상이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의 기업 보안 시스템들이 특정 ‘단어’를 입력해 이를 모니터링했던 방식과 달리 문서의 ‘내용’을 자동으로 확인해 이미 등록된 기밀 문서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유출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분류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특정 단어검색으로 인한 기업보안 분류의 부정확성을 낮출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사내외 정보 소통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데이터측은 “국내에서 기업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내용검색을 실시간으로 점검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이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솔루션은 정보유출 형태와 유출정보의 패턴까지 분석해 향후 새로운 보안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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