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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 때아닌 '주꾸미 풍년'

봄철 어종 불구 이상고온으로 벌써 어획량 급증

대표적인 봄철 어종인 주꾸미가 올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벌써부터 풍어를 이루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와 부안군, 고창군 등 도내 서해안 일대에서 주꾸미 잡기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 주꾸미는 지난 1월부터 잡히기 시작해 최근에는 하루 3t 가량으로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평소 2월 말을 전후해 조업이 시작됐던 점에 비춰보면 1개월 이상 앞당겨진 것이며 하루 어획량도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지는 3-4월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주꾸미가 벌써 풍어를 이루고 있는 것은 올 겨울 따뜻한 날씨로 바닷물 온도가 크게 오르며 어군이 빨리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 서해안 일대 수온은 예년보다 2-3도 높은 10도 안팎으로 주꾸미 서식에 적합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알이 아직 차지 않아 가격은 제철의 60~70% 수준인 kg당 1만-1만3,000원에 형성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상고온이 어획 철에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어민들의 소득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서식환경을 해쳐 어장 자체가 황폐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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