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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대출태도 2년만에 '완화자세' 전환

신용위험도 상승추세도 둔화

기업과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이 낮아지면서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2년만에 처음으로 신중한 입장에서 완화 자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그동안 가계부실과 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돈줄을 죄고 있던 금융기관들이 태도를 바꿔 적극적인 대출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4일 한국은행이 4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금융기관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 대출태도지수(DI)는 지난 1.4분기중 -7이었으나2.4분기에 0으로 중립적인 자세로 전환됐으며 3.4분기에는 3으로 전망돼 대출태도가완화 자세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 자세로 전환되는 것은 지난 2002년 3.4분기중 신중한 자세로 전환된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됐다는 응답이 그렇지않다는 응답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지수가 마이너스이면 대출태도가 신중해졌다는응답 비중이 많음을 나타냈다. 차주별로는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1.4분기의 -11에서 2.4분기에 -2로개선됐으며 3.4분기에는 0으로 중립수준까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역시 1.4분기의 -13에서 2.4분기중 -7로, 3.4분기에는 0으로 개선될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는 1.4분기중에는 -20을 나타냈으나 아파트 가격 급락우려가 적어지면서 2.4분기에는 4로 전환, 완화자세로 바뀌었으며 3.4분기에도 이러한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기관별로는 국내은행의 경우 2.4분기중 완화 자세로 전환된 후 앞으로도 이러한 태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은행 지점의 경우 지수가 -8 수준에서 변동없이 유지돼 보수적인 대출태도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대출수요지수는 지난해 4.4분기 16에서 1.4분기 12, 2.4분기 5 등으로 계속 낮아져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3.4분기에는 9로 올라가 기업부문의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신용위험지수는 1.4분기중 31을 기록했으나 2.4분기에는 18로 떨어진데 이어 3.4분기에는 14로 낮아져 그동안의 높은 신용위험 상승추세가 둔화되는 것으로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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