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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매각입찰 연기될듯

주간사 삼일회계법인 계약서 최종본 6일 배부안해<br>론스타 참여로 불공정논란 따라 취소여부도 검토

동아건설 매각입찰 연기될듯 주간사 삼일회계법인 계약서 최종본 6일 배부안해론스타 참여로 불공정논란 따라 취소여부도 검토 론스타의 입찰 참여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는 동아건설의 파산채권 매각 입찰이 무기한 연기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입찰기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동아건설의 주채권 은행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 동아건설 파산채권 매각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불공정 입찰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내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입찰자들에게 입찰을 위한 채권매매계약서 최종본을 배부한다는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정에는 일부 입찰자와 채권단이 론스타가 참여할 경우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반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이번 채권매각의 입찰 일은 9일, 낙찰자 발표는 10일이었다. 모 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반적으로 파산채권 매각 입찰 등에 있어서 매각자와 입찰자들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경우 관련 일정을 진행하지 않은 게 관례"라며 "이번 입찰의 경우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의 신뢰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매각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4-12-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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