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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소음없고·기속력 탁월…고급차 분위기 물씬-아반떼XD

[자동차시승기] 소음없고·기속력 탁월…고급차 분위기 물씬-아반떼XD현대의 준중형차 아반떼XD(사진)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은 크다는 것이었다. 아반떼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그랜저XG를 축소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각이 진데다 직선 라인 때문에 소형차의 경쾌함보다는 중대형차의 중후함이 느껴졌다. 아반떼XD는 1.5와 함께 2.0 모델을 함께 출시했다. 하지만 아반떼 고객층을 고려할 때 1.5모델이 주축이고 2.0모델은 거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1.5와 2.0 모델을 모두 시승했다. 기존 아반떼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엔진소음이 상당히 개선됐다. 가속력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았다. RPM이 3,500을 넘어서며 금방 시속 100㎞에 도달했다. 점차 속력을 올렸다. 기존 아반떼도 시속 150㎞까지는 차체가 안정감을 크게 잃지는 않았지만 아반떼XD는 차체 흔들림이 확실히 적었다. 특히 2.0의 경우 차체에 비해 넉넉한 엔진 파워가 주행력과 가속력을 한껏 높였다. 코너를 돌때도 주저하는 기색이 없었다. 현가장치와 엔진 모두 탄탄하고 야부지게 만들어졌다. 주행능력 못지않게 돋보이는 것은 내부 인테리어. 계기판의 디자인부터 다양한 수납공간까지 고급차의 이미지를 강력하게 심어놨다. 가죽시트와 우드그레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뒷좌석까지 마련된 센터 콘솔과 컵 홀더, 넓어진 문 옆의 수납공간, 썬글라스 홀더 등으로 4인 가족을 위한 쓸만한 공간이 많아졌다. 2.0의 경우 등을 켜면 계기판이 사이버 블루빛으로 변했다. 실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또 2.0 모델의 선택사양인 네비게이터도 준중형차로는 국내 최초 적용됐다. 아반떼XD의 성능과 디자인은 분명 현대차의 향상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다. 1.5 디럭스와 2.0 모델은 차값만 각각 935만원과 1,055만원. 선택사양까지 장착하면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6/13 17: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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