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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4%대 진입 초읽기

금리 4%대 진입 초읽기 국고채 3년물 거의 매일 하락세 금리가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한때 4%대로 진입하는 등 초저금리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국고채 금리가 콜금리보다 낮은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불과 5일만에 다시 나타나는 등 예측 불가능한 금리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파른 금리 하락 올초 연 6.67%로 시작됐던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거의 매일 하락세를 보이며 12일 오후 한때 4%대를 돌파한 끝에 연 5.00%에 마감했다. 불과 40여일 사이 1.6%포인트 이상이 하락한 것이다. 6일 국고채 금리는 연 5.28%를 기록하며 콜금리와 1%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더니 7일에는 결국 연 5.20%로 마감, 연 5.31%를 기록한 콜금리보다 낮은 기현상을 연출했다. 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0.25%포인트 인하로 장단기 역전현상은 금세 제자리를 찾았지만 이날 다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콜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다. 회사채 금리 하락세도 가파르다. 기준물인 AA- 등급 회사채의 경우 올초 연 8.12%였으나 이날 연 6.62%로 1.5%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금리 하락 배경 및 전망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도대체 금리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연 6.5%를 마지노선으로 예측했다가 6%, 5.5%, 5% 등으로 계속 수정했지만 번번이 빗나간 채 이제는 4%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이처럼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기본적인 이유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기관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에서 비롯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채권운영팀 관계자는 "국고채나 예보 입찰에서 응찰 규모를 보면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일부 자금이 회사채로 옮겨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국공채 등 안전자산 선호 경향은 시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는 국내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확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국은행 채권시장팀 관계자는 "금통위 개최 이후 국내 경기 둔화 전망이 잇따르고 있고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더구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는 물론 한국은행이 상반기 중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인식도 금리 하락을 부추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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