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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지구 지역거주자 우선 공급비율 싸고 성남시-견교부 `신경전`

성남시 판교지구의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비율을 놓고 성남시와 건설교통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현행 법상 20만평 이상의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아파트를 공급할 때 해당 지역 거주자 30%, 수도권 거주자(해당 지역 제외) 70%로 나누도록 돼 있다. 이런 가운데 건교부가 판교 신도시 아파트 건립규모를 1만 가구 늘리면서 동시에 거주자 우선 공급비율도 축소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건교부는 판교 신도시 주택 건립 규모가 당초 1만9,700가구에서 2만9,700가구로 늘어난 만큼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 더 많은 청약기회를 주기 위해 공급비율을 낮추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이에 대해 시는 30%의 공급비율 하향 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시는 판교 개발 당시 30%를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현행 법에도 이렇게 규정돼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시 주택과 한 관계자는 “건교부로부터 공급비율 축소에 대해 공식적인 통보는 받지 않았다”며 “우선 공급비율 30%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판교 신도시 아파트는 오는 2004~2005년께 분양되고 2007년부터 입주토록 한다는 게 건교부의 안. 한편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격을 최소 평당 1,000~1,300만원에 이르고 경쟁률은 성남시 거주자 35대1, 수도권 거주자 227대 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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