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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0월호] “믿을수 있는것은 오직 기업실적”

하반기 경기회복세 개별종목·업종에 반영<BR>증시관심, 자산·성장주서 실적호전주로 이동<BR>이익모멘텀 강화되는 종목군 당분간 유리


[웰빙포트폴리오/ 10월호] “믿을수 있는것은 오직 기업실적” 하반기 경기회복세 개별종목·업종에 반영증시관심, 자산·성장주서 실적호전주로 이동이익모멘텀 강화되는 종목군 당분간 유리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관련기사 • 웰빙포트폴리오 [전체기사 보기]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종목 선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바이오ㆍ북핵 수혜주 등 테마 종목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어지간한 종목은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믿을 것은 기업 실적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이달 중순까지 상장사들이 3ㆍ4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함에 따라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 가시화= 실적 호전주에 증시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올 하반기 경기가 회복되면서 개별 업종 및 종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증시는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었지만 각종 경제 지표들은 ‘경기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번달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을 정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심리지표(CSI)는 97로 2ㆍ4분기(102)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반영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5로 비록 ‘100’ 이하를 유지했지만 8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는 경기 회복이 미약한 수준에서 막 시작됐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매출 증가 등을 통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데 비해 소비자들은 ‘경기회복→ 기업 고용 증가 및 임금 상승→ 가계 소득 증가’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국내외 경제 연구소들도 내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민간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7월 내수 출하 증가율이 6.6%로 수출 증가율(6.2%)을 37개월만에 처음으로 웃돌았다는 게 주요 근거”라고 말했다. 7월 소비재판매증가율도 4.9%로 전월에 비해 1.4%포인트 올랐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국내 내수 경기가 지난 3년간의 불황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확장 국면을 보일 것”이라며 “경기 민감 소비재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도 “7월 국내 산업생산과 서비스업 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국내 수출 경기를 좌우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도 지난 4월 저점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 주목하라= 증시의 관심도 올 상반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성장주ㆍ자산주보다 실적 호전주에 쏠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는 기업의 자산 가치보다 수익 가치에 恪÷?맞춰야 한다”며 “특히 최근 주가 움직임을 보면 3ㆍ4분기 이익 개선 모멘텀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영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9월 들어 가치주의 월간 수익률이 7개월 만에 1위 자리에 올랐다”며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으면서도 기업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종목군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앞으로는 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르기보다 일부 선도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히 펀더멘털과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 이 때문에 올 3ㆍ4분기 이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미리 사두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실적 호전 종목군은 실적 발표 시즌을 전후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은 기업은 현 시점에서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선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도 “경기 호전의 수혜가 예상되는 정보기술(IT)ㆍ자동차ㆍ조선 등의 업종 중에서 대표주를 주목하라”라고 말했다. 홍성태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증시가 장기 박스권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과거 투자 행태에서 벗어나 자본금 규모에 관계없이 내재가치 우량주와 업종 대표주, 하반기 실적호전주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임정석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경기 상승기 초기 국면에는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탄력적이기 때문에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당분간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호전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증권은 ‘놓치면 안 될 두 가지 테마’로 환골탈태한 턴어라운드주와 중소형 실적 호전주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유망 턴어라운드주로는 ▦업황 호전이 지속되는 기업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다각화를 시도한 기업 ▦적자사업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또 중소형주도 변동성이 크지 않고 실적이 꾸준히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 시장 평균보다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유망 테마주로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5/10/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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