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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훈동에 실험적 미술공간 마련

문화관광부는 실험적이며 진취적인 유망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3층에 120평의 작품공간활동을 마련하고 26일 개관한다.이 공간은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위축된 미술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해 특히 작품성이 우수하고 유망하나 경제여건이 열악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 문화부는 사진, 만화,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각매체를 수용하고 미술과 대중문화 내지는 하위문화와의 접점을 모색하는 전시와 각종 행사를 추진해 미술창작의 공간 특성에 제한받지 않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의 운영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며 전시는 공모전과 자체기획전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공모전은 기획안 공모를 통해 전시대상 작가를 선정하고 2주 단위로 무료대관과 전시지원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심포지엄과 세미나 및 작가와의 대화 등 학술교육, 공연 이벤트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다양한 미술의 컨덴츠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또 다른 공간」이라는 주제의 개관기념전은 우리나라 전시공간이 대부분 저녁 일찍 폐관하는 탓에 직장인들이 관람하기 실정을 감안해 오후 8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한다. 개관전은 6월 18일까지 열린다. 개관전의 참여작가는 강영민, 고승욱, 김지원, 이미경, 이수경, 장지희 등 6명이다. 이들은 전총적인 회화에서 캐릭터 디자인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주로 국내외 대안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문의 문화부 예술진흥과 (02)3704-9510. 이용웅기자YY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7: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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