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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왜곡 日정부 "불개입"

역사교과서 왜곡 日정부 "불개입" 일본 정부가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왜곡 기술에 대한 '불개입'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제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식민주의 사관을 드러내는 일본 교과서 기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들과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역사 왜곡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교과서는 일본 극우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지난해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 그동안 2차례에 걸쳐 160여곳을 수정했지만 한일합방이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는 등 식민주의적 관점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같은 시기에 검정을 신청한 몇몇 교과서들이 난징(南京)학살의 피해 숫자를 언급하지 않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 왔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관계에 오류가 없는 한 외국 입장을 고려해 교과서 내용에 정치적으로 개입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확립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교과서가 검정에 통과한 후 예상되는 한국,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일본의 검정 제도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는 자세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부성의 최종 검정 결과는 오는 3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며, 검정에 합격한 교과서는 각급 교육위원회의 선정을 거쳐 2002년부터 사용된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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