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피서철 맞아 빈집털이·성범죄 기승

피서철을 맞아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피서지에서는 각종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 모처럼 집 떠난 휴가객들은 이래저래 불안하다. 5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는모두 2천61건으로 월평균 294건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그러나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는 모두 461건의 도난 사건이 발생해 올들어 월평균 발생건수보다 56.8% 증가했다. 특히 지난 달 19일 춘천시 퇴계동 모 다세대 주택에 도둑이 들어 원룸 5곳이 싹쓸이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5곳의 원룸 출입문 손잡이를 교묘한 수법으로 모두 뜯어낸 뒤도난 흔적을 쉽게 알아보지 못하도록 한 점 등으로 미뤄 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피해 주민은 수 일이 지나서야 도난사실을 알게된 데다 인근 주택가에서도 유사한 도난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또 지난 달 29일에는 춘천시 후평동 염모(47.여)씨의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 귀금속 등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정모(2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도 절도와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피서객들의 휴가를 얼룩지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새벽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파라솔 밑에 놓아둔 C(여.24.서울시)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려던 10대 고교생 2명이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오전 4시께는 강릉시 경포동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A(24.여)씨를 강제로 성추행 한 이모(49.서울시)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앞서 지난 달 27일 오전 1시30분께는 속초시 모 해수욕장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 B(19)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려던 김모(29)씨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 5일제 시행과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가 날로 기승을 부리고있다"며 "주택가 빈집털이 예방 순찰활동은 물론 피서지 도난 및 성범죄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