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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공개시장 '조작'→'운영'으로 변경

나쁜의미 '造作'과 혼돈 지적… 38년 만에 이름 바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수단 중 하나인 '공개시장 조작'이 38년 만에 이름을 바꾼다.

28일 한은은 지금까지 사용하던 '공개시장 조작' 용어를 폐기하고 대신 '공개시장 운영'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공개시장 조작'이라는 말은 지난 1977년 한은 규정에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후 3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공개시장 운영'이란 한은이 보유한 통화안정증권 등 유가증권을 금융 시장에 사고파는 방식으로 시중통화량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한은이 보유한 통화정책 수단에는 '공개시장 운영' 외에도 '여수신제도' '지급준비제도' 등이 있다.



황인선 한은 시장운영팀장은 "공개시장 조작에 사용된 한자 '조작(操作)'이 좋지 않은 의미의 '조작(造作)'으로 혼돈돼 통화정책 수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일부의 지적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작(操作)'은 일을 잘 처리해 행한다는 긍정적인 의미지만 '조작(造作)'은 어떤 일을 사실인 것처럼 허위로 꾸민다는 부정적인 뜻이다.

한은은 공개시장 운영 제도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증권사 등 대상 기관 선정 기준을 명문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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