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지난해 연간 매출 2,0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2014년의 2,54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13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1,245억원 적자에서 108억원 흑자로 개선되었다.
㈜동부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와 판관비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비용구조 혁신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는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였고 신사업으로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있다.
㈜동부는 올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서비스를 확대해 수익 구조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또 무역사업에서도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실적 회복에 탄력 받을 전망이다. ㈜동부는 1980년대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이란을 발판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상품을 적극 발굴하여 201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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