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KB금융이 사전에 선정한 4개 스타트업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일반 투자자 외에 KB투자증권이 참여했다. KB투자증권은 최종 크라우드펀딩 결과에 따라 각 업체의 지분 취득을 확정하게 된다. 와이즈케어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와이즈 플랜’과 ‘케어 플랜’ 등을 활용한 결제 솔루션 개발 업체로, 총 5억원 모집에 1억1,700만원을 청약받아 24%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와이즈모바일은 주차장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모바일 사전결제 및 주차장 큐레이션 서비스를 준비중인 업체로, 총 1억5,000만원 모집에 5,198만원을 청약받아 달성률 35%를 기록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존에는 금융권이 관련 정보의 부족과 해당 사업성 검증의 어려움 등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기 힘들었다”며 “이번 매칭투자 사례는 이러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금융권의 투자를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루트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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