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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신산업 생태계서 활로 찾자" LG개발자대회에 몰린 벤처·중기

모듈형 주변기기 관심 커 신청기업 몰려 조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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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G5'를 통해 조성하려는 새 전자통신산업 생태계가 출범 전부터 참여 희망업체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벤처·중소기업들이 G5에 접목시킬 일종의 주변기기인 신형 모듈제품을 개발하겠다며 앞다퉈 신청하면서 관련 신제품, 신서비스 개발붐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다르면 LG전자가 오는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누리꿈스퀘어내 비즈니스타워에서 여는 G5 관련 제품 개발자대회가 최근 참가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참석자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원래는 12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으려고 했는데 참가를 희망하는 분들이 몰리면서 한참 앞선 지난 4일에 접수가 마감돼 버렸다"며 "참석자들 중 상당수는 중소업체, 벤처기업 관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자대회는 '플레이 위드 프렌즈'(Play with Friends)'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흔히 친구로 번역되는 '프렌즈'는 G5와 연동될 수 있는 각종 모듈형 주변기기, 앱 등을 LG전자가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 표현에는 LG전자가 G5를 수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키워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LG전자 관계자들은 소개했다.

LG전자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승권 사장과 MC사업본부를 책임지는 조준호 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서 G5관련 모듈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생태계 조성의 청사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G5에 들어가는 모듈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접근 방법이나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에 대한 소개, G5관련 제품 개발시 시장 유통 정책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LG가 공개한 프렌즈 기기(모듈기기)로는 LG캠플러스 등 카메라 모듈,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과 손잡고 개발한 오디오 모듈이 있다. LG전자는 이번 개발자대회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눠 G5를 다재다능한 만능폰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모듈 신제품, 앱 서비스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프렌즈 기기 생산업체로 인정 받게 되는 중소기업 및 벤처업체 등은 세계적 대기업인 LG전자의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데뷔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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