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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2년전 수준 뒷걸음

[앵커]

올 1~2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대출규제 이후에도 2010~2014년 평균보다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인데요. 그러나 신규 분양을 위한 집단담보대출을 빼면 지난 2014년 8월 LTV와 DTI 완화 시행 이전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 통계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올 1∼2월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5조4,000억원입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증가액보다 1조3,000억원 감소한 금액이지만, 2010∼2014년 1∼2월 증가액 평균치인 2조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입니다.

하지만 올 1∼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5조4,000억원 중 절반가량인 2조5,000억원이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이 차지했습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일반 주택대출 증가액은 2조9,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 8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가 시행되기 이전의 수준입니다.

집단대출은 이미 1,2년전에 아파트 분양을 하면서 5,6회에 걸쳐 3개월간격으로 중도금 대출을 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집단대출을 뺀 개인들의 주택담보대출은 2014년 중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경기부양에 나서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손정락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금리를 제외하면 결국은 공급과잉하고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정부대출규제죠. 이 두가지 영향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그런 형태로 보고 있는 것이죠.”

1,2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데 대해 안도하는 시각이 많지만 건설업계는 불만입니다. 금융당국이 주택경기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과도한 대출 규제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덕례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은 주택담보대출의 문제인데 이게 집단대출의 문제, 1~2월의 비수기하고 같이 나타나면서 주택을 구입하고자 했던 소비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경향들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인위적인 부동산경기 띄우기가 끝난뒤 부동산대출규제가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개인들의 주택담보대출은 사실상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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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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