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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청신호 소식에 관련주 급등

뎅기열 실험용 백신이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100% 효과를 보이며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모기기피제를 제조하는 명문제약은 17일 오전10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8.20%(370원) 오른 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원생명과학도 4.48%(650원)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유니더스의 주가도 전날보다 17.74%(1,680원) 오른 1만1,150원을 기록 중이다.

AFP통신과 CNN방송 등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이 미국국립보건원(NIH)이 개발한 백신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투여한 실험군에서는 뎅기열이 발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애나 더빈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번 시험방식은 뎅기열 백신 개발의 시기를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카바이러스 등 다른 플라비바이러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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