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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국내카드 이용액 급감...해외직구 카드사용액도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금액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내국인의 해외직구 카드사용금액 역시 소비자 불만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금액은 100억5,000만달러로 지난 2014년에 비해 13.2% 줄었다. 특히 중화권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유니온페이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지난해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메르스 발생으로 국내 관광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화권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금액도 둔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금액은 13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보다 8.7% 증가한 수치이지만 최근 6년새 가장 낮은 증가세이다. 해외카드 이용금액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20.9%를 기록한 이후 2010년(35.2%), 2011년(18.5%), 2012년(9.5%), 2013년(11.8%), 2014년(15.7%) 등 큰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출국자수는 2014년에 비해 20.1%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이 7.4% 오르면서 해외에서 상품구매 유인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직구액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해 해외직구액은 15얼2,000만달러로 지난 2014년(15억4,000만달러)에 비해 1.5% 감소했다. 해외직구액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56.4% 가량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돋보였지만 지난해 배송·반품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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