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매실소다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매실 특유의 산뜻한 맛에 탄산을 더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맞췄다. 기존 탄산주와 달리 국내산 햇매실을 사용했고 제품 용기도 유리병 대신 페트병을 채택해 레저나 여행 등 언제 어디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주류는 매실을 들어간 탄산주라는 점을 차별화된 요소로 꼽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도 매실에는 항균 성분이 풍부해 식중독을 예방해주고 매실 특유의 신맛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실 특유의 맛과 향도 설중매 매실소다의 장점이다. 국내 와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스카토 와인과 알코올 도수와 탄산 함량이 비슷해 와인을 선호하는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탄산주까지 선보이면서 롯데주류의 매실주 브랜드 설중매는 모두 4종으로 늘어나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롯데주류는 설중매 매실소다의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해 출시한 과일맛소주 ‘순하리 처음’의 판촉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소다향을 첨가한 ‘순하리 처음처럼 소다’를 새롭게 선보였고 휴대가 간편한 페트병 제품까지 출시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설중매 매실소다’는 탄산수의 톡 쏘는 맛과 저도주의 부드러움을 절묘하게 접목한 제품”이라며 “부드러운 목 넘김과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만큼 올해 탄산주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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