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은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 구현과 병무행정 개선 아이디어 발굴 장려 차원에서 매월 ‘스마트 병무인’을 선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병무인은 지난해 3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서울지방병무청의 제도 개선과 병무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을 연구하는 모임인 ‘창의뱅크’에서 주도적으로 명칭 공모에 나섰다.
서울지방병무청은 “병무행정 제안과 지식행정 공유를 활성화하고자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지식 분야 우수자를 선발하는 ‘스마트 병무인’ 선발 대회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며 “선발된 직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병무청은 이 같이 국민 편의 제고와 규제 개혁 등 관련 제안 발굴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병무행정 제안 출원과 채택 건수에서 병무청 소속기관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의 교육소집 일자를 자신이 선택하도록 한 제안이 채택되어 지난 2월부터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신규로 선정되는 병역특례 지정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경감규정 신설 등 규제 완화 제안이 채택되어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지원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 첫 스마트 병무인으로 선발된 병역자원과 박인자(38) 씨는 “올해 첫 스마트 병무인으로 선발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제도가 병무행정 개선 아이디어 발굴에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상진 서울지방병무청장은 “직원들의 동기 부여 및 사기진작을 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행정제도 개선의 적극적인 발굴로 ‘정부3.0’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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