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에서 연간 400만본 규모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호타이어가 미국 현지에서 자동차 타이어 양산에 나섰습니다. 중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생산기지입니다.
금호타이어는 현지시간 2일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총 4억5,000만 달러가 투입인 조지아 공장은 대지면적 53만㎡, 연면적 8만㎡ 규모로 생산능력은 연간 400만본입니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단계적으로 연간 1,000만 본까지 생산량을 늘릴 방침입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네이슨 딜 조지아주 주지사,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박삼구 /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Top Tire Maker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조지아 공장의 건립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 공장에 독자 개발한 최첨단 자동 생산 시스템 ‘APU’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80% 이상을 현대,기아,크라이슬러를 비롯한 북미지역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북미 시장은 매년 타이어 생산량의 22%가 소비되는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으로 금호타이어는 북미 완성차용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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