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화훼농가가 해외로 지급하는 로열티 경감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나리 육종 연구를 시작한 후 ‘루멘옐로우’에 이어 네 번째 육성 품종인 ‘솔바람’(사진)이 품종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솔바람’은 백색 계통의 나팔나리 ‘로리나’ 품종과 우리나라 자생 나리인 ‘솔나리’를 2004년에 교배해 증식·선발·형질고정 등 10여년 간의 연구 끝에 신품종으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솔바람’의 잎은 솔잎처럼 생겼고 키가 작고 단단해 절화뿐 아니라 조경용으로도 적합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그동안 화훼 신품종 장미 23개, 나리 4개, 난 3개, 매발톱꽃 2개 등 모두 32개 품종을 육성한 바 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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