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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고사, 학원강사 언급 내용 그대로 출제 '수사 돌입'

2일 시행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일부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평가 이틀 전에 이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국어영역. 최근 한 학원강사가 강의 도중 “이번 모의평가에서 중세국어의 비문학 지문이 출제될 것”이라며 몇몇 지문을 언급했는데 모의평가에서 실제 문제로 출제됐다.

지난해까지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된 국어영역은 올해부터 통합시험으로 변경됐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새로 적용된 유형에 따라 국어영역 문제를 처음으로 만들어 수험생들에게 공개한 시험.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의 국어영역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경찰에서 사실이 확인되기 전에는 유출여부를 단정할 수 없고,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출제진도 비공개로 합숙을 하며 문제를 만들지만, 수능 때처럼 시험당일까지 출입을 통제하진 않고 출제가 끝나면 합숙도 끝낸다”고 전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실제 출제하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어서 수험생들이 수능 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험. 이날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60만명이 이상으로 집계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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