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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 저우샹동 대표 "2018년까지 연평균성장률 40%목표"





“상장 후 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0%를 자신한다”

저우샹동(周詳東)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는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간담회에서 여러차례 ‘차이나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저우샹동 대표는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1.5%를 달성했다”며 “전기차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40%성장률을 달성해 차이나디스카운트가 아닌 차이나프리미엄 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로스웰이 상장에 성공하면 올 들어 크리스탈신소재에 이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두 번째 중국 기업이 된다. 실제 중국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는 지난 2011년 중국 고섬이 부실회계로 퇴출된 이후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계속돼 왔다. 로스웰 역시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저평가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공모가를 하향조정하고 공모 규모를 늘렸다. 당초 2,400~3,600원의 희망공모가는 2,100~3,200원으로 낮춰잡았고, 공모 신주는 2,000만 주에서 3,000만 주로 늘려 공모 규모는 630억~960억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중국 강소성 본사 부지에 건설중인 제2공장 신축과 로스웰의 주력사업인 자동차 전자제품의 CAN시스템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CAN시스템은 일종의 자동차 두뇌와 같은 장치다. 쉽게 말해 에어컨과 스마트키, 액셀 등 자동차 구성제품을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중국기업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9년 국가지정 하이테크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줄곧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액 기준 지난 2014년 904억원을 기록해 중국 내 9위 기업으로 내수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77%가 CAN시스템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로스웰의 핵심 사업부문이다.



기술력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로스웰은 전년대비 16.1%상승한 954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율도 10%를 웃돌아 각각 224억9,000만 원, 177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로스웰은 전기차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저우샹동 대표는 “올해부터 매출이 시작될 전기차 제어제품 부문이 2018년 로스웰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과 사용국가가 됐다”며 “압도적인 규모의 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스웰은 한국 주요 전기차 관련 기업과의 인수합병(M&A)까지 검토하고 있다. 국내 상장을 통해 국내 자동차 기술력을 흡수하고 국내 전기차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을 해외진출 교부보로 삼겠다는 의지다. 상장 후 로스웰은 로스웰코리아 지사를 연내 출범시킬 예정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17일과 20일 양일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30일이며 상장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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