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26조1,809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사이에 1조9,626억원이 증가했으며, 종전 사상 최대치(2015년 7월 20일·24조7,030억원)보다 1조5,000억원 큰 규모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난다는 것은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것이란 의미다.
투자자예탁금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9일 하루에만 전일보다 1조원 넘게 불어나며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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