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선 11.4% 성장한 6만9,970대를 팔았다.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의 선전 덕분이다. 아반떼는 전년 같은 달보다 76.1% 급증한 1만2,364대가 팔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 1위에 등극했다. 쏘나타 8,768대(하이브리드 766대 포함), 그랜저 6,412대(하이브리드 1,055대 포함), 엑센트 1,57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34대를 기록했다.
RV(레저용 차량)는 싼타페가 8,969대, 투싼 6,549대, 맥스크루즈 1,169대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4% 늘어난 1만6,68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711대, EQ900가 3,025대 팔렸다.
이달 출시되는 신형 G80는 영업일수 16일만에 사전 계약 대수 9,300여대를 돌파하며 판매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5만1,12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해외 시장 판매량은 33만4,6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7% 늘었다. 국내공장 수출이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16.4% 감소했으나 해외 공장 판매가 20.8% 증가했다.
올 상반기 해외판매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204만2,83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신흥시장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민첩하고 유연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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