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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삼성한국형TDF, 은퇴맞춰 자동 자산배분...미래에셋연금펀드, 19개펀드 자유롭게 선택

[증권사·자산운용사 추천 '라이프사이클' 펀드]

삼성한국형TDF

5년 연평균 수익률 9~10%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도

미래에셋연금펀드

주식·채권 등 선택폭 넓고

펀드 전환때 불이익 없어

한국투자퇴직연금LCF

저평가주 발굴 장기보유

가치투자 선호자에 딱





55세를 맞은 유준식씨는 올해 처음 연금을 수령했다. 남들보다 빨리 30대에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한 그는 잠시나마 편안한 노후를 꿈꿨지만 정작 손에 받아쥔 돈은 기대에 턱없이 못 자란다. 은퇴 전후 직장인들의 ‘노후 괴담’이 유씨에게도 현실이 된 셈이다. 특히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 공백기를 연금보험이 메워줄 것이란 기대도 날아가 버렸다.

좀 더 체계적이고 넉넉한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라이프사이클(Lifecycle)’ 펀드를 추천한다. 생애주기에 맞춰 구성된 펀드들로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꾸려져 있어 고민할 필요 없이 운용사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에 귀중한 노후 자금을 맡기면 된다.

가장 최근 출시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한국형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는 은퇴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이 이뤄지는 펀드다. 청년기에는 주식 비중이 79%까지 높지만 은퇴 시점에는 29%로 낮아진다. 현재 50대라면 2020년경 은퇴시점에 맞춰 ‘삼성한국형TDF2020’으로, 아직 은퇴가 한참 남은 20, 30대라면 ‘삼성한국형TDF2045’으로 가입하면 된다. ‘TDF2045로 가입했다 해도 나이가 들면 자동으로 연령대에 맞춘 펀드로 전환된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캐피탈그룹과 손잡고 이 펀드를 출시하면서 캐피탈그룹의 TDF를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업그레이드했다. 캐피털그룹의 TDF 6개는 5년 연평균 수익률이 9~10%로 미국 TDF 시장에서도 수익률 상위 1%에 속한다.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1개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기 때문에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운용 한국형 TDF는 퇴직연금(DC형)과 개인연금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또 다른 TDF는 지난 2011년 설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평생연금만들기‘ 펀드 시리즈가 있다. 55세에 은퇴를 계획 중인 27세 직장인이 ’미래에셋평생연금만들기2040년‘ 펀드에 가입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펀드는 자동으로 위험자산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비중을 늘려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 상품인 라이프사이클 연금 펀드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국내외 주식·채권, 혼합형 등 총 19개 상품군으로 구성되며, 시장 상황에 따라 19개 펀드 중 다른 펀드로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는 엄브렐러(전환형) 펀드다. 물론 펀드를 전환할 때 세제상 불이익이나 추가 수수료는 없으며, 전환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 2030(주식형)‘ 펀드로 맨 처음 가입한 20, 30대 투자자는 50대에 접어들어서 보다 안정적인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인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5060(채권혼합형)‘ 펀드로 갈아타면 된다.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시장 상황,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같은 상품군에 속한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연금‘,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 ’미래에셋글로벌인컴연금‘,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연금‘ 같은 펀드로 옮길 수도 있다. TDF처럼 은퇴 시점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수준에 맞춰 펀드를 택하는 타깃 리스크 펀드(TRF·Target Risk Fund)의 개념이다.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가입자라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퇴직연금LCF‘ 시리즈를 눈여겨 볼 만하다. 한국투자퇴직연금LCF는 저평가주를 발굴해 장기보유한다는 기본 전략을 내세운 퇴직연금 펀드다. 채권은 국공채에 70% 이상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한국투자퇴직연금LCF50-60, LCF2015~2040 등 총 5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도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는 모펀드인 ’한화글로벌헬스케어‘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시장에 장기 투자하면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난 2013년 5월 설정 이후 현재까지 33.56%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만 약 6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개인형 퇴직연금(IRP)·개인연금을 합해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이 “연말정산을 위해서라도 IRP, 개인연금을 꼭 활용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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