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까지 대한민국의 전국 방방곡곡은 첨단의 4세대(4G) 통신주파수 물결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동통신용 전파가 우리 국토 전역에 얼마나 잘 전달되는 지 보여주는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맵’이 최초로 발표됐다.
28일 오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일제히 자사 인터넷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사의 커버리지맵을 공개했다. 해당 지도는 4세대 이동통신방식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전파 도달 범위를 붉은 색 계열로 표시했는데 내륙 산간 오지에서부터 동해, 서해, 남해 방면의 도서지역까지 전파가 골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리지 맵은 전국을 가로와 세로 100m 단위로 세분화해 통신 품질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따라 이용자들은 LTE, 3세대 네트워크(3G), 와이파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서비스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주로 활동하는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도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폰 구매 시에도 현명하게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커버러지 맵 공개는 올해 초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통신사업자가 이용자들에게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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