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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민영화 성공 우리은행, 다음 단계는 지주 전환

정부, 과점주주에 사외이사 추천·행장 선출권 보장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진 구성 뒤 내년 행장 선출

우리은행, 새 경영진 갖춰지면 금융지주 전환 나설 듯

[앵커]

정부 소유였던 우리은행이 민영화에 성공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중 상당 부분을 매각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15년 만에 정부 관리에서 벗어나 민간 주주가 경영하는 시대를 맞이한 것인데요.

앞으로 우리은행은 오랜 민영화 과정에서 해체된 금융지주 체제 복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29.69%를 투자자 7곳에 쪼개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분 인수자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생명, 중국 안방보험의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키움증권 등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주주가 되는 과점주주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고 은행장 선출권도 보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지분매각이 완전히 끝나면 우리은행의 이사회는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진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또 내년 초에는 임원추천위원위를 구성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차기 행장을 결정합니다.



새로운 경영진까지 갖춰지면 우리은행은 본격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분 매각에 성공하기 전부터 우리은행 내외부에서 민영화 다음 단계는 지주사 전환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돼 왔습니다.

저금리 상황에서 은행업 하나만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지주사 체제였던 우리금융은 통째로 파는 것이 불가능해 민영화를 위해 경남·광주은행과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등 자회사를 따로 팔면서, 지주 체제가 해체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중소형 증권과 보험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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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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