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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성능...계산엔진으로 손실 줄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8일 발전소 감시시스템 전문기업 BNF테크놀로지가 발전소의 성능이나 손실비용을 10초 내에 파악할 수 있는 계산엔진 ‘솔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BNF테크놀로지는 또 발전소의 온라인 성능 감시시스템 ‘E-TOPS’와 성능 시뮬레이터 ‘Sim-TOPS’개발에도 성공했다.

발전소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성능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지만 이전까지는 상용화할 수 있는 국내기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BNF테크놀로지는 2011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했지만 성능감시 전문가를 포함한 연구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민경선 책임연구원을 만나면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시스템 기본기능 및 공정화면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성능 계산의 정확성을 높여 영흥화력 4호기에 시제품을 시범 설치했다.

또 시범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개선, 지난 2015년 상용화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계산엔진 및 온라인 성능감시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이 개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하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 사업’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연구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출연연구기관의 우수 인력을 최대 3년 간 파견하는 사업으로, 연구회는 올해 총 215개 기업에 219 명의 연구 인력 파견을 지원했다.

연구회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사업’외에도 신진 석?박사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 기준연봉의 50%를 3년 간 지원하는 ‘신진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연구회는 연구인력지원사업의 우수사례를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알리기 위해 묶어 성과사례집을 발간, 생산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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