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주택 1, 636만7,000가구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14만8,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만5,000가구(3.5%) 증가했다. 가구가 소유한 전체 주택 수는 1,415만1,000가구였으며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69만9,000가구로 소유 가구당 평균 소유주택 수는 1.32가구였다.
일반가구 1,911만1,000가구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69만9,000가구였다. 주택소유율은 56.0%다. 반면 무주택가구는 841만2,000가구로 전체의 44.0%에 달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 가운데 74.5%는 주택을 1채만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5%는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했다. 51채 이상 보유한 가구도 3,000가구에 달했다.
5채 이상 소유한 경우를 거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만9,000가구로 최다였다. 뒤를 이어 경기(2만9,000가구), 부산(1만3,000가구) 순이었다. 세종(22.4%)은 전국에서 주택 2채 소유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주(20.7%)와 충남(20.1%)도 20%를 넘었다.
주택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1,200만원이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7억4,300만원이었다. 주택자산 가액별 상위 20% 가구가 전체 소유가구의 주택자산 총합의 절반 이상인 51.7%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여성이거나 70대 이상, 20대 이하인 경우 주택가액 상위보다 하위에 많이 분포했다. 40∼50대 연령층은 상위에 많았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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