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주목 받는 사진가들의 사진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열린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오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후지필름 X갤러리에서 사진집 전시회 ‘북씨(BOOK SEE)’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메라 뷰파인더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 시간과 공간의 기록물인 사진집을 감상함으로써 사진에 새롭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전시되는 사진집은 후지필름 스튜디오 개관과 함께 지난 1년 여간 운영된 X 라이브러리 내 사진 관련 도서 중 선별된 200여 권의 사진집이다. 주최 측은 국내외 주목 받는 사진가들의 사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2000년대 이후 현대 사진가들의 여러 작품집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X 갤러리에는 후지필름에서 선별한 현대 사진가들의 작품집과 유럽 유수 사진집 상을 수상하며 각광 받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X 라이브러리에는 포토-아이 닷컴에서 매년 베스트 포토북으로 선정된 사진집을 비치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최 측은 전시 기간 X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 대상으로 사진집 추천함을 운영한다. 함께 나누고 싶은 좋은 사진집을 추천하면, 선정된 도서를 X 라이브러리에 비치하고 추천인에게도 선물할 계획이다.
선옥인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사진을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 지, 예술로서의 사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한 길잡이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흔치 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사진 흐름까지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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