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결과 증거물을 다수 확보해 정식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운전 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막말을 한 이 회장의 녹음 파일이 공개되자 지난 14일 내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운전기사들로부터 이 회장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녹음파일을 증거물로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 회장이 처방을 받아야만 확보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줘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초기 단계로 이 회장은 아직 피내사자 신분”이라면서 “소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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