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1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3·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스누피IP 흥행 기대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 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IP 의 노후화와 대작게임의 공세속에 지난해부터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면서도 “스누피 IP 를 활용한 틀린그림찾기 게임이 전작 애니팡 3 사전예약자 156 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 다수의 사전예약자 가입자가 흥행의 성공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애니팡이 아닌 첫 외부 IP 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스누피IP는 3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며 해외에도 순차적으로 출시예정이다.
다만 3·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애니팡 3 가 업데이트 이후 견조한 매출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밖의 게임이 노후화와 신작게임 부재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각각 12.8%, 18.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분기부터 반영되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게임 매출과 내년초까지 추가적인 3 종의 게임 출시로 4·4 분기부터 시작되는 영업이익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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