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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마케팅대상]욜로에 눈뜬 소비자 겨냥...'가격 이상의 가치소비' 통했다

친환경 채소·공정무역 커피

동물실험 하지않은 화장품 등

값 매길 수 없는 가치에 공감





올 한 해 가장 자주 회자된 단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욜로(YOLO)’다. ‘인생은 한 번 뿐(You Only Live Once)’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단어는 불안한 미래에 치여 현재를 읽어버린 많은 현대인의 마음을 제대로 울렸다. 사람들은 비로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에 관심 갖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욜로도 다양한 모양으로 변주됐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치소비’ 트렌드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라면 가격이 얼마이든 지갑을 여는 소비성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길러진 채소나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 공정무역을 통해 수입한 커피 원두 같은 것은 비슷한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지만 이 같은 가치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안 된다.

‘2017 대한민국마케팅 대상’에서도 가치소비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읽을 수 있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QLED TV’로 TV의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QLED TV가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화질과 스마트한 기능도 있지만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친환경마케팅대상을 수상한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지인(Z:IN)’은 브랜드 자체가 가치소비를 겨냥하고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리뉴얼한 지인스퀘어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고객만족마케팅대상을 수상한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는 단순히 동영상을 중개해주는 역할에서 한 발짝 나아가 콘텐츠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현대인들의 감성을 담은 30여편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내년에는 TV 방송 채널에서도 콘텐츠 방영을 예약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2017 대한민국마케팅 대상에 빛나는 수상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마케팅대상을 수상한 신한금융지주는 글로벌 진출 성과를 전 세계 계열사의 임직원을 모델로 내세워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고객만족마케팅대상을 수상한 바디프랜드는 ‘효도’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안마기기를 가족을 위한 선물로 포지셔닝시켰다. 제품혁신마케팅대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여성들의 화장 습관을 바꿔놓은 쿠션의 끝판왕 ‘헤라 블랙 쿠션’으로 여심을 자극했으며 웰컴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풀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뱅킹 시스템으로 스마트하면서도 편리한 저축은행의 이미지를 굳히며 디지털금융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유럽과 아시아의 우편물 봉함기기 시장을 70% 점유하고 있는 강소기업 웰텍은 종합물류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며 신기술혁신마케팅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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