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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히어로즈' 여운 남긴 결말…시즌2 요청 이어져

/사진=컨버전스티비




올 연말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뜻밖의 히어로즈’가 최종화를 공개했다.

오늘(29일) 오전 10시에 공개된 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극본 송자영 이은진, 연출 김진환)’의 최종화에서는 들희(박하나)를 살해하려는 민철(강두)을 쫓는 준영(비투비 이민혁)과 수호(FT아일랜드 최종훈), 윤지(김소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아이들은 장기 이식 후 갖게 된 초능력으로 범인을 찾아낸다. 심장을 이식 받은 후 민철을 마주칠 때마다 반응하는 심장을 가진 준영은 범인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인체조직을 이식 받고 괴력이 생긴 수호는 들희에게 돌진해오던 민철의 자동차를 순간적인 힘으로 밀쳐내서 들희를 구해냈다. 그리고 추리소설 덕후이자 각막을 이식 받은 후 측정불가 시력을 가진 윤지는 스치듯이 본 것도 모두 기억하는 능력으로 범인의 손목에 있던 카멜리아 문신을 기억해냈다.

사고 발행 직후 범인이 친하게 지내던 사서선생님 민철이었다는 것을 알고 놀라 잠들지 못하고 울고 있는 윤지를 위로하던 수호는 윤지의 곁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열려있는 윤지의 방 문을 통해 그 모습을 지켜보던 준영은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 날 윤지에게 숨겨오던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사건의 실마리는 풀렸지만 범인이 누군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세 사람의 마음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기며 드라마는 끝이 났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시즌2 제작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

총 10부작으로 2주 동안 방영된 ‘뜻밖의 히어로즈’는 공개 첫날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고 퀄리티 높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뜻밖의 히어로즈’는 꿈은 사치, 학교생활은 수치였던 고교생 3인방이 장기, 인체조직을 이식 받은 뒤 생긴 초능력으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판타지수사물로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가 제작지원하고 KBS와 컨버전스티비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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