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5일 IBK투자증권은 인천 소재 강소기업 유일시스템을 찾아 ‘베스트챔피언’ 1호 인증서를 전달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베스트챔피언’은 IBK투자증권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한 자체 인증제도다. 베스트챔피언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유일시스템은 플라스틱 사출 주변기기 제조업체로 20여개에 달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외국 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유일시스템에 인증서 전달과 함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은 앞으로 유일시스템을 시작으로 제2·제3의 베스트챔피언 중소기업을 찾아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국내에도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가 밝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며 “IBK금융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상생기업을 찾고 기업들이 자본시장 내에서 진정한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베스트챔피언 선정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와 인재발굴 지원, 동반자금융 매칭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상장 지원 외에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신기술투자조합 설립 등 중기 특화업무를 선도하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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