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보호무역을 강화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백인 노동자 등 주요 지지층 표심을 결집시키려고 할 듯. 트럼프가 호혜세(reprocipal tax) 도입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중국, EU 등과의 통상마찰이 불가피할 전망.
-보호무역 정책은 약달러를 지속시키고 물가상승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트럼 프가 보호무역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금융시장의 약달러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질 전망
-문제는 보호무역 정책을 통해 트럼프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것. 중국과 EU는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보복관세를 통해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무역전쟁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수출기업들의 부담이 높아질뿐만 아니라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세계경제 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실질적인 소비여력 확대가 동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물가가 상승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화되거나 비용증가로 자국 제조업 경쟁력이 오히려 약화된 다면 미국 경기회복에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트럼프는 보호무역 정책을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얻을 수는 있어도 중장기적으로는 대내외적 반대와 정책의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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