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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가맹본사의 운영방향에 주목하라

이재의 본아이에프 가맹팀장

정보공개서로 출점·폐점률 체크하고

점주교육 체계적 노하우 있나 살펴야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99조 618억 원에 달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는 100조 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나 많은 창업자가 프랜차이즈업에 종사하고, 예비창업자들이 각종 수수료·가맹비 등을 내고도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이유는 뭘까. 개인사업자가 갖추기 어려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노하우 등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즉, 개인의 역량과 더불어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량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모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는 독특한 스타마케팅과 간접광고(PPL)를 앞세워 브랜드 론칭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무리한 해외진출과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운영 방식에 안주해 현재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가맹점 창업자에게 무리한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청구하여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바른 가맹 본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첫째, 가장 객관적 지표는 정보공개서다. 가맹 본사와 소속 브랜드에 대한 내용이 표시되어 있으며 신규 출점과 폐점률, 매장 수, 가맹사업법 위반 사항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둘째,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있는 가맹 본사를 선택해야 한다. 브랜드 파워, 마케팅, 고객호감도, 평판도 등 경쟁 업체보다 앞서있거나 압도적이라면 실패할 확률은 줄어들 것이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반짝이는 아이템에 현혹되지 말고 10년 이상 내다볼 수 있어야 하며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가맹 본사를 파트너로 선택해야 한다.



셋째, 가맹점 교육시스템이 잘 갖춰진 가맹 본사를 선택해야 한다. 오픈 전후 교육뿐 아니라 가맹 본사가 주관하는 가맹점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잘 갖춰져 있고 가맹점에 도움이 된다면 성공 확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본사가 첫 번째 브랜드를 성공한 데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브랜드도 성공했다면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의미다. 이런 가맹 본사의 브랜드를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외식업종 50개 가맹본부에 제품 원가와 가맹점 공급가 등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가맹 본사의 옥석을 가리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눈앞의 창업비용과 장비지원, 할인 등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미래의 성공 파트너를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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