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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커플 앱 ‘비트윈’ 품는다

이재웅 대표 “데이터 최적화 강점”





국내 대표 차량 공유(카 쉐어링) 기업인 쏘카가 커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명한 ‘비트윈’의 운영사 ‘VCNC’를 품는다.

쏘카는 16일 VCNC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쏘카의 다른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경영권 지분 확보는 포털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대표가 합류한 뒤 이번에 처음이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가 총 155억원을 VCNC에 투자했던 점을 고려하면 인수 금액은 2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VCNC가 개발한 비트윈은 전 세계 시장에서 2,600만건의 내려받기(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일 평균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쏘카는 VCNC가 폐쇄형 커뮤니티 서비스 비트윈을 운영하면서 쌓은 대용량 처리, 보안 기술에 주목했다. 또한 2011년부터 7년 동안 쌓인 비트윈의 데이터를 쏘카에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쏘카가 카 쉐어링 서비스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기술과 데이터 관련 인력이 부족했고 서비스 개선 속도도 느렸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제 VCNC와 함께 하면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단추를 하나 끼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VCNC는 쏘카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창업자인 박재욱 대표가 그대로 경영 활동을 이어나간다. 박 대표는 쏘카의 최고전략책임자(CSO)도 겸임한다.

박 대표는 “카 쉐어링을 비롯한 모빌리티 시장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가장 역동적인 혁신이 이뤄질 곳으로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비트윈의 가치를 이 영역에서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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