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롯데리아·맥도널드 부진 틈타 맘스터치 프랜차이즈 1위에

상반기 점포 수 1,140개로 증가

특수상권 제외땐 롯데리아 제쳐

1층 포기·지방 소도시 공략 주효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버거브랜드 ‘맘스터치’가 론칭 20년 만에 로드숍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1위 깃발을 꽂았다. 1층을 포기하는 역발상 전략과 지방 소도시 공략이 성공의 열쇠였다.

최근 공개된 해마로푸드서비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맘스터치의 올 상반기 점포 수는 1,140개로 지난해보다 점포 40여 곳이 늘어났다. 반면 롯데리아는 올해 13곳 점포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맘스터치는 올 상반기 특수상권(공항, 야구장 등)을 제외한 로드숍 매장 수로는 롯데리아를 이미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100%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고 롯데리아의 전체 점포 가운데 직영점(129개)을 뺀 가맹점(1,209개)과 비교하면 69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롯데리아의 점포 확장이 더디면서 이같은 역전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롯데리아가 롯데 계열 유통채널에 우선 입점하는 수혜를 감안 하면 맘스터치의 세 확장은 더욱 빠른 추세다.

맘스터치의 빠른 확장세는 1세대 외식 프랜차이즈의 성공 공식인 ‘역세권 1층 대형 매장’ 전략을 과감히 버리고 골목상권, 2층 이상의 소형매장을 출점 전략으로 내세운 데 있다. 성신여대점(2층), 종각역점(2층), 명동점(5층)이 그 예다. 매장 규모는 평균 25평이며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창업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입점을 꺼리는 인구 2만~3만명의 지방 소도시에도 과감히 진출했다. 초기에 지방에서 점포를 늘려 인지도를 높인 뒤 차츰 임대료가 높은 수도권에 출점하고 있다.



그동안 버거 프랜차이즈는 ‘성역’이었다. 이미 1970~80년대에 버거 사업을 시작한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한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버거 사업을 선뜻 시작하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롯데리아처럼 몸집이 큰 1세대 버거 프랜차이즈들의 성장이 주춤한 사이를 틈타 후발 주자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1년간 본사에서 준비한 ‘버거플랜트’를 지난 6월 로드숍으로는 처음으로 코엑스에 문을 열었다. 여기에 최근 피자 알볼로도 내년부터 버거 브랜드 ‘목동 버거’의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