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 7년차 맞은'쇼미더머니777', '상금 2억+베팅 시스템'으로 잭팟 터트릴까

팔로알토, 코드 쿤스트, 창모, 더 콰이엇, 넉살, 딥플로우, 스윙스, 기리보이가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가 7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아이돌에게 위기를 상징하는 ‘7년’이 ‘쇼미더머니’에게 만큼은 ‘잭팟’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Mnet 예능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Mnet 신정수 국장, 최승준 CP, 기리보이, 스윙스, 딥플로우, 넉살, 더 콰이엇, 창모,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등이 참석했다.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는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래 로꼬, 바비, 비와이, 행주 등 우승자를 비롯해 실력파 래퍼를 발굴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이어온 프로그램으로, 일곱 번째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연출을 맡은 최승준 CP는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많은데, 만 삼천여 명의 지원자분들과 프로듀서진, 백 여명의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어제 시사회를 했는데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훌륭한 참가자들이 많아서 제작진도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총 상금부터 지난 시즌의 2배인 2억 원으로 올라 더욱 강력해진 스케일을 예고한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이번 시즌 베팅 시스템까지 새롭게 도입했다.

베팅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래퍼들은 승패에 따라 돈을 뺏고 뺏기는 과정을 통해 상금을 쟁취할 우승자를 가려내게 됐다. 분명 극적인 요소가 더해진 것은 맞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사행성’, ‘도박’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

이에 대해 최승준 CP는 “제목부터 ‘머니’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쓰고 있지만, 래퍼들이 말하는 돈의 뿌리를 찾아가 보면 돈에 굴복하지 않고, 돈으로 재능을 사려는 사람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랩만으로 돈을 벌었다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팅 시스템은 현재 출연자 중에 가장 핫한 래퍼가 누구인지를 돈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보여주려는 예능적인 장치일 뿐이지 도박이나 한탕주의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앞선 시즌에서 보여졌던 대규모 1차 예선도 폐지됐다. 공식 이메일과 홈페이지, SNS에 지원한 영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실력파 래퍼들을 선발,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팔로알토, 코드 쿤스트, 창모, 더 콰이엇, 넉살, 딥플로우, 스윙스, 기리보이가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정통성과 트렌디함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듀서 라인업 역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 콰이엇&창모’, ‘코드 쿤스트&팔로알토’ 등 현재 힙합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래퍼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승준 CP는 “여덟 분의 프로듀서는 현재 한국 힙합씬의 트렌드를 이끄는 가장 트렌디한 분들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전 시즌에 출연했든 하지 않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가장 핫한 프로듀서와 가장 랩을 잘하는 참가자들의 컬래버를 중점에 두고, 처음 프로그램을 만들 때의 기획 의도와 가장 비슷한 시즌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프로듀서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특히 ‘쇼미더머니6’에서 참가자로 출연했던 넉살은 1년 만에 프로듀서로 금의환향했다. 넉살은 “부담이 굉장히 많이 된다”고 전하며 “참가자가 보여주는 방식과 프로듀서가 하는 방식은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참가자 때의 마음이 기억에 나서 참가자들을 많이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높아진 수준에 의해 변화가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서들 역시 ‘상향평준화’된 래퍼들의 실력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

코드쿤스트는 “시즌 6까지 랩을 듣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음악을 듣는 기분이었다”고 변화를 언급했다.

창모 역시 “내가 알던 ‘쇼미더머니’와는 굉장히 다르다. 나를 포함한 프로듀서들도 신선하다”라며 “프로듀서들이 신선한 만큼 신선한 눈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스윙스는 “이전 시즌까지만 해도 누가 남들보다 더 기술적으로 랩을 잘하는지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마치 랩 올림픽 같았다”며 “이제는 수준이 향상되면서 기술적인 것을 넘어 나를 얼마나 더 또렷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게 됐다. 기술을 넘어 래퍼들이 창의적인 예술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힙합씬이 어느 기점부터 ‘쇼미더머니’를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일부 래퍼들과 힙합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제기됐던 것도 사실. 하지만 제작진은 비록 서바이벌이라는 포맷을 차용하고 있지만 힙합이라는 장르를 통해 함께 공감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리보이는 “나는 ‘쇼미더머니’가 전혀 꺼려지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 ‘쇼미더머니’를 보면서 한국 힙합 팬으로 즐기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라며 “레이블이 생기고 분산되면서 대결 구도가 되고 있지만 그만 싸우고 여기서 모여서 함께 작업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이번에 그런 모습을 보여준 장면들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정수 국장은 “아이돌 7년 차는 해체도 하고 ‘위기의 7년 차’라고 말을 한다”라면서 “우리는 7년 차의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9월 7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