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이 투자한 자산은 강남 테헤란로와 언주로 교차로에 위치한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재개발 사업으로 강남 업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다. 총 연 면적 23만 9,188㎡, 순 임대면적 12만1,707 ㎡에 달하며 완공 시 프라임급 업무시설, 상업시설 및 5성급 호텔이 입주할 예정이다. 5성급 호텔은 총 263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신세계조선호텔이 20년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master lease)을 통해 운영한다.
이번 투자는 ‘KKR 아시아 III펀드(KKR Asian Fund III)’의 일환으로 집행되며 KKR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진행하는 부동산 투자다. 앞서 KKR이 2014년 6월 투자한 더케이트윈타워는 올 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삼성SRA에 매각된 바 있다.
존 파타(John Patter) KKR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춘 부지와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할 이번 개발 프로젝트 투자에 업계 최고의 파트너인 이지스자산운용, 국민연금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및 아태지역 전역에 양질의 부동산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자산 운용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부문 정석우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입지와 사양 면에서 국내 최고의 부동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자산”이라며 “국내 최고 부동산 자산을 넘어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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