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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싱가포르 도착...ASEAN 관련 회의 참석

현지서 문 대통령·아베 日 총리 등과 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은 도착 첫날인 13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회담하고 싱가포르 주재 러시아 문화원 및 러시아 정교회 사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에는 싱가포르 정부의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14일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모스크바에서의 바쁜 일정으로 푸틴 대통령이 예정보다 늦게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첫날 일정이 조금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이튿날엔 러-ASEAN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문재인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이틀째 EAS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2011년 미국과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ASEAN 10개국과 한·중·일 등 16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던 EAS에 가입해 활동해 오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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