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처음으로 외국 기업이 100% 지분을 소유한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2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독일 보험회사인 알리안츠가 100%의 지분을 소유한 보험 지주회사를 중국 내에 세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왕쥔 중국 국제경제교류중심 자문연구부 부부장은 “어느 회사가 최초로 승인받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올해 초부터 일련의 조치를 발표한 후,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보험 분야의 개방 약속을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향후 외국 기업들에 더 많은 허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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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도 은행·보험 분야에서 개방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위험예방과 감독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CBIRC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당국은 한국의 코리안리재보험 등 10개 금융사에 대해 중국 내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알리안츠는 내년에 지주회사를 세울 예정이라면서, 중국이 알리안츠의 아시아 전략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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