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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이어 WM 사업 강화 정영채 사장의 승부수

WM법인영업본부 등 신설





NH투자증권(005940)이 자산관리(WM)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정영채(사진) NH투자증권 대표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에서 투자은행(IB) 부문을 확대한 데 이어 WM 부문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WM 부문의 생산성 강화를 위해 ‘프리미어블루(Premier Blue)’본부와 WM법인영업본부가 신설됐다. 프리미어블루본부는 고액자산가 대상의 서비스를, WM법인영업본부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영업을 전담해 강화한다는 취지다. 자산관리전략총괄 부문은 WM전략과 고객분석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도록 했다. 또 상품·컨설팅 기능을 상품전략본부로 모아 보다 전문적인 WM영업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운용사업부도 신설됐다. 전사의 주식·채권·대체투자 관련 운용 기능과 파생 부문, 기관영업 기능을 합쳐 최적의 운용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기관영업 부문에는 금융상품과 국내외 주식영업 부문을 통합하는 홀세일(Wholesale)사업부를 신설해 기관고객과의 관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전략총괄’, 경영전략본부의 중장기전략 기능 강화와 자금조달, 유동성 관리 기능 강화를 노린 ‘미래전략부’ ‘자금부’도 신설됐다. NH투자증권 측은 “전 사업부문이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과 경영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 중심의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신규 임원 9명 중 4명은 부장급에서 선임하는 등 전문성과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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